금감원 "고수익 달러펀드 사기 성행", 유튜브보면서 재테크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고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튜브를 통한 정보습득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를 악용한 새로운 유형의 사기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범죄자들이 유명 재테크 유튜버의 계정처럼 가장한 후, 가짜 채널을 생성하여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 달러 펀드에 대한 과장된 수익률을 제시하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SNS 채팅방을 통한 직접적인 접근이 아닌, 피해자들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실제 재테크 유튜버의 얼굴 사진이나 목소리를 도용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로 보이기 위해 배우를 고용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합니다. 그들이 소개하는 '삭소펀드'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품으로, 덴마크의 한 은행 이름을 빌려 만든 가짜입니다. 이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접한 사람들이 검색하면, 미리 준비된 블로그나 카페 글을 통해 가입을 유도받게 되고, 결국 투자금을 빼앗기는 식입니다.

 

이처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현대에서는 누구나 쉽게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사기에 노출될 위험도 커졌습니다. 특히 유튜브를 활발히 이용하는 20~30대가 이번 사기의 주된 피해자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사례는 한 달 동안 30건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며,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접하는 금융 정보의 출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영상만으로 정상적인 영상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업자가 정상적인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사건은 현대 사회에서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