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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락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급락했는데, 이는 현물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매수세가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이전에 하루에 5억 달러 가까이 자금을 흡수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1억 3000만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고,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의 유입 데이터가 시장에 공유되지 않아 순유출로 잘못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1억 3247만 달러의 순유입은 이전보다 매수세가 줄어들었음을 나타내며, 단기적 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고, 이는 시장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늦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더욱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를 초과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더했습니다.
전망 분석
한편, 국내외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매수심리에 대한 지표들은 혼합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량은 소폭 감소했으며,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매수심리 지표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과 김치프리미엄은 각각 약세와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선물시장에서는 미체결 약정이 일주일 전에 비해 증가했음에도 전날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